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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명균 "北, 남북 철도·도로사업 해외서 상당한 제안 온다고 해"

등록 2018.11.12 18:16

조명균 '北, 남북 철도·도로사업 해외서 상당한 제안 온다고 해'

조명균 통일부 장관 / 조선일보DB

조명균 통일부 장관은 12일 "(남북) 철도·도로 연결과 관련해 중국뿐 아니라 러시아, 다른 유럽 국가들도 상당한 관심을 갖고 북측에 사업 제안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조 장관은 이날 오전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북측 실무자들도 '(해외로부터) 많은 제안이 들어온다'고 하고 있고 '남측과 먼저 철도·도로 연결 사업을 하고자 한다'고 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조 장관은 "남북 철도·도로 연결을 할 때 다른 나라의 자본으로 만든 철도와 도로를 이용하는 상황까지도 있을 수 있다"며 "철도·도로는 규격이 있는데 다른 나라의 자본이 들어오면 나중에 남북 간 철도 연결을 할 때 (규격이) 맞지 않아 어려움에 봉착할 수도 있다"고 우려했다.

조 장관은 또 정부가 내년도 남북협력기금으로 설정한 1조977억 원에 대해선 "주로 차지하는 부분은 남북 철도·도로 연결과 산림협력"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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