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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당 '해촉' 여진…김병준 '당 수습' 총력, 전원책 '추가 회견' 예고

등록 2018.11.12 21:06

수정 2018.11.12 21:19

[앵커]
자유한국당에서는 전원책 조직강화 특위 위원 해촉 여진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당을 떠난 전원책 변호사가 모레 기자회견을 예고했고, 김병준 비대위원장이 사태를 이렇게 만든 책임을 져야 한다는 주장도 나오고 있어서 당분간은 어수선할 것으로 보입니다.

김미선 기자입니다.

 

[리포트]
자유한국당 김병준 비상대책위원장은 '송구하다'는 말로 입을 떼며 전원책 변호사 해촉 이후 당 수습에 나섰습니다. 

김병준 / 자유한국당 비대위원장
"작은 혁신조차도 희화화될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그것을 용납하기가, 그대로 수용하기가 힘들었다."

전 변호사를 '자연인'으로 부르며 외부인으로 규정했습니다.

김병준 / 자유한국당 비대위원장
"우리 당과 이제 관계가 끊어진 '자연인' 시민의 한 사람으로 하는데 제가 뭐라고 드릴 말씀이 없습니다"

전원책 변호사는 모레 기자회견을 열겠다고 예고했습니다.

전원책 / 변호사
"(떠난 입장에서)무척 조심스러운데. (오늘도) 쇄신과 혁신을 위해서 당의 기강 문제를 거론을 하는데. 글쎄요. 기강이 왜 무너지는지 아마 좀 생각해 보시면 알겁니다."

자신을 해촉함으로써 한국당 인적쇄신은 어려워졌다고 주장했습니다. 

전원책 / 변호사
"쇄신 불가능하다고 스스로 자인한 셈인데, 글쎄요. 무슨 쇄신을 의미하는지도 모르겠고요. 무척 좀 듣기가 그렇네요."

여기에 친박계인 홍문종 의원이 "전 변호사는 희생제물이 된 것"이라며 비대위 비판에 가세했습니다. 홍 의원은 "당원들의 총의를 거치지 않은 사람들은 결국 성공할 수 없다"며 김병준 위원장을 겨냥했습니다.

TV조선 김미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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