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야구뉴스9

'엎치락뒤치락' 두산-SK…한국시리즈 7차전까지 갈까?

등록 2018.11.12 21:50

수정 2018.11.12 22:07

[앵커]
8년만에 한국시리즈 정상에 도전하는 SK와 벼랑 끝에 몰린 두산이, 지금 잠실에서 한국시리즈 6차전을 펼치고 있습니다.

스포츠부 연결해, 자세한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박상준 기자, 전해주시죠.

 

[리포트]
네, 선제점은 SK가 따냈습니다. 1회, 두산 선발 이용찬이 흔들린 틈을 타 볼넷 3개로 무사 만루 기회를 잡았고, 로맥의 유격수 땅볼로 첫 득점을 뽑았습니다.

하지만 이어진 1사 1·3루에서 박정권과 이재원이 범타로 물러나면서 추가점을 얻지 못했습니다. SK 선발 메릴 켈리가 두산 타선을 완벽하게 틀어막는 동안, SK는 추가 득점에 성공했습니다.

4회 2사에서 정의윤이 좌전 안타로 출루했고, 강승호가 두산 2번째 투수 이영하를 상대로 왼쪽 담장을 넘기는 2점 홈런을 터뜨려 3-0으로 달아났습니다.

5회까지 단 1안타도 뽑지 못했던 두산은 6회 대반격에 나섰습니다. 허경민의 몸에 맞는 공과 정수빈의 볼넷으로 만든 1사 1·2루 기회에서 최주환이 우익선상으로 떨어지는 2타점 2루타를 날렸고, 양의지의 중전 적시타로 단숨에 3-3 동점을 만들었습니다.

SK는 8회가 두고두고 아쉬웠습니다. 김성현이 2사 1·2루에서 중전 안타를 날렸지만, 홈으로 뛰던 2루 주자 김재현이 중견수 정수빈의 정확한 송구에 걸려 아쉽게 득점에 실패했습니다.

두산이 조금 전 터진 양의지의 희생타로 9회 현재 4-3으로 앞서 있습니다. SK가 이기면 통산 4번째 한국시리즈 정상에, 두산이 이기면 시리즈 전적 3승3패로 내일 7차전을 벌입니다.

TV조선 박상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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