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호황 등으로 올들어 3분기까지 세수 호황이 지속된 것으로 나타났다.
기획재정부가 발간한 '11월 월간 재정동향'에 따르면 9월 누적 국세 수입은 233조 7000억 원으로 작년보다 26조 6000억 원 증가했다.
법인세와 소득세를 중심으로 세수 호황이 이어지면서 올해 설정했던 연간 목표대비 세수 진도율이 87%를 넘었다.
9월 국세 수입은 20조 5000억 원을 기록해, 전년대비 2조 9000억 원 늘었다.
법인세가 10조 1000억 원 걷혀 작년보다 1조 9000억 원 증가했는데, 반도체 호황 등으로 올해 귀속분 중간예납이 늘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9월 소득세는 3조 7000억 원으로 작년보다 5000억 원 증가했고, 같은 기간 부가가치세는 2조 1000억 원으로 5000억 원 늘었다.
기재부는 "수출호조와 세수증가 등은 긍정적이나 고용상황 미흡 미중 통상분쟁 등 대내외 위험요인이 지속되고 있어 적극적 재정 기조 유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 최윤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