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불교조계종 제36대 총무원장 원행스님의 취임 법회가 13일 오후 2시 서울 종로구 조계사 대웅전 특설무대에서 열렸다.

원행 스님은 취임사에서 "소통과 화합, 혁신을 기조로 미래불교를 열어가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최근에 불거진 조계종의 논란과 관련해"상식과 제도를 통해 근본적인 해결을 해야 하는데 그러지 못했다"며 "소통과 화합위원회와 가칭 '불교문화 창달위원회'를 설치해 불교문화 시대를 열어가겠다"고 밝혔다.

5천여 명이 참석한 이날 취임 법회에서는 중앙종회의장 범해 스님, 한국천주교 주교회의 의장 김희중 대주교, 대한불교천태종 총무원장 문덕 스님 등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