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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금융권 가계대출 10조 원 늘어…"DSR 앞두고 수요 몰렸다"

등록 2018.11.13 16:26

수정 2018.11.13 16:33

10월 금융권 가계대출 10조 원 늘어…'DSR 앞두고 수요 몰렸다'

 

지난 달 금융권의 가계대출이 10조 원 넘게 증가했다. 특히 은행권 신용대출이 역대 최대폭으로 늘었다.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10월 중 금융권 가계대출 증가액은 전 달 보다 6조 원 늘어난 10조 4000억 원을 기록했다.

은행권이 7조 7000억 원, 제2금융권이 2조 7000억 원 늘었다.

은행권은 주택담보대출이 3조 5000억 원 늘었다. 집단대출은 증가세가 둔화됐지만 개별 주택담보대출은 잔금 지급 수요가 몰렸다.

은행권 기타대출은 4조 2000억 원 늘었다. 이 가운데 신용대출이 2조 9000억 원 늘어, 증가폭이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신용대출이 급증한 것은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시행을 앞두고 대출 수요가 몰린 데다, 9·13 대책에 따른 풍선효과와 계절적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로 분석된다. / 최원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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