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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견 동물병원 찾는 이유…푸들은 외이염, 시츄는 안구질환 많아

등록 2018.11.13 17:21

수정 2018.11.13 20:54

국내에서 처음으로 동물병원 진료기록에 기반해 반려견의 나이와 품종에 따른 내원 이유를 분석한 결과가 나왔다.

농촌진흥청이 국내 동물병원 11곳의 반려견 진료기록 15,531건을 분석한 결과 내원 이유는 피부염·습진(6.4%)이 가장 많았고, 외이염(6.3%), 설사(5.2%) 등이 뒤를 이었다.

품종별로는 몰티즈, 푸들은 외이염 발생이 잦았고 시츄, 요크셔테리어는 피부염·습진 발생이 많았다. 특히 시츄는 다른 품종보다 안구 질환이 많이 나타났다. 3살 이하는 설사와 구토 발생 비율이 높고, 7살 이상은 심장질환과 퇴행성 질환 발생이 늘어나는 등 나이에 따른 주요 질환도 다르게 나타났다. 이번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 ‘피어제이(PeerJ)'에 수록됐다.

농진청은 국내 반려견의 나이별, 품종별 질병현황에 대한 기초자료를 확보했다며, 반려견이 정기 건강검진을 통해 질병을 일찍 진단하고 치료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 장동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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