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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초의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 28일 시험발사

등록 2018.11.13 18:12

최초의 한국형 위성 발사체 '누리호' 엔진 시험발사체가 28일 발사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항공우주연구원은 13일 열린 '제3차 시험발사체 발사관리위원회'를 열고 이같이 결정했다.

시험발사는 향후 기상상황에 따라 발사 예정일에 임박해 결정될 전망이다. 이번 시험발사에 성공하면 오는 2021년에 본발사가 이뤄진다.

당초 시험발사일은 지난달 25일이었다. 그러나 추진제 가압계통 배관 연결부의 압력 감소와 극저온 시험에서의 이상 현상 발생으로 한 차례 연기됐다.

총 3단으로 구성된 누리호의 2단부에 해당한다. 시험발사체 길이는 25.8m, 최대 지름 2.6m, 무게 52.1톤이다.

총 3단으로 구성된 누리호에는 75t급 액체엔진 5개와 7t급 엔진 1개가 탑재됐다. 엔진 시험발사체는 이 가운데 2단에 해당하는 75t급 액체엔진 성능 검증을 목적으로 제작됐다.

당국은 관련 부품 교체, 체결력(토크·Torque) 강화, 누설방지조치 등을 통해 시험발사체 기능의 정상작동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 정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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