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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도통신 "美, 北비핵화 진전없으면 한미훈련 재개 가능"

등록 2018.11.13 18:22

미 정부가 내년봄 북한 비핵화에 진전이 없으면 한미훈련 재개 가능성이 있음을 일본 정부에 전달했고, 일본 언론이 보도했다.

일본 교도통신은 미 당국자가 지난 9월 이후 수차례에 걸쳐 일본 정부에 재개 가능성을 전달했며 미 당국자가 재개 가능성을 언급한 것은 키리졸브 연습과 독수리 훈련이라고 전했다.

키리졸브 연습은 연합방위태세 점검과 전쟁 수행절차에 대한 훈련이며, 독수리 훈련은 실제 병력과 장비가 움직이는 야외기동훈련으로 북한은 민감한 반응을 보여온 연합 훈련이다.

우리 국방부는 대규모 한미훈련 재개 여부에 대해 12월 1일까지 판단할 계획이다.

교도통신은 미국이 이 시한을 앞두고 북한에 군사적 압력을 가하기 위한 훈련 재개가 있을 수 있다는 내용을 일본에 전달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일본 정부 내에선 미국 정부가 상당한 정도의 압력을 행사하지 않으면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를 실현할 수 없다는 견해가 많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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