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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박 김무성·친박 윤상현 '反文연대 빅텐트' 시동

등록 2018.11.13 21:08

수정 2018.11.13 21:30

[앵커]
전원책 변호사 해촉 파문이 가라앉기도 전해 자유한국당이 다시 여러갈래로 갈라지고 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에 반대하는 세력들이 한 곳으로 모여야 한다는 주장이 나오고 있는 가운데, 이른바 당 잔류파와 복당파, 친박 등 여러 세력들이 각자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습니다.

이미지 기자의 보도를 먼저 보시고 김병준 한국당 비대위원장을 직접 인터뷰하겠습니다.

 

[리포트]
원조친박이면서 비박 핵심인 자유한국당 김무성 의원은 친박, 비박의 경계선을 넘자고 제안했습니다.

김무성
"친박 비박 이런 이야기 나올수록 국민 지지 더 떨어지는거 아닌가..."

경계선 넘어서 우리당 미래를 걱정하는 그런 모임할 때가 되었는데 친박핵심인 윤상현 의원은 최근 잇달아 토론회를 열어 '반문연대'를 주장합니다.

윤상현
"자유민주주의 체제의 붕괴를 목도하고 있는 지금 정치적 차이는 뒤로하고 반문연대 기치를 내건 자유민주주의 빅텐트를 빨리 구축해야 합니다."

바른미래당 이언주 의원도 "반문연대의 깃발을 들고 국민을 통합해 새로운 시대의 비전을 제시해야 한다"고 썼습니다.

보수통합 움직임과 함께 한국당 내부의 갈등 조짐도 엿보입니다. 정우택, 유기준, 김진태, 조경태, 심재철 의원과 김문수 전 경기지사는 복당파는 당대표에 출마하면 안된다고 주장했습니다.

정우택
"당이 어려울 때 이 당을 역사의 뒤안길로 없어져야할 정당으로 치부하고 나간 분들은 전면에 나서는 것만큼은 자제와 절제를"

탄핵정국 때 한국당에 남았던 이들은 김병준 비대위 체제를 마무리하고 새 당대표를 서둘러 뽑자고 제안했습니다.

TV조선 이미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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