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뉴스9

잠자는 포인트를 암호화폐로…'블록체인' 적용 활발

등록 2018.11.13 21:39

수정 2018.11.13 22:03

[앵커]
통신사와 항공사에 쌓여있는 각종 포인트나 마일리지가 수조 원대에 달하는데, 정작 활용을 못해, 잠자고 있는 경우가 많지요. 여기에 블록체인 기술을 적용하면, 중앙은행이 발행한 화폐처럼 거래가 가능해집니다. 4차 산업혁명의 핵심인 이 블록체인이 어떤 것인지,, 또 어떻게 활용 가능한지, 전문가들의 목소리를 들어봤습니다.

김자민 기자입니다.

 

[리포트]
커피를 마셔도, 비행기를 타도, 통신요금을 납부해도, 마일리지 포인트가 쌓입니다. 하지만 사용처가 많지 않아 대부분 사라지게 마련입니다.

그런데 블록체인 기술을 적용하면 잠자는 포인트를 암호화폐로 바꿔 자유롭게 교환할 수 있습니다.

알렉시스 시르키아
"블록체인은 대단한 잠재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블록체인을 가지고 모든 것이 가능하다고 이야기를 합니다"

생체 인식 기술에 블록체인을 적용하면, 반려동물의 주인이 누구인지 쉽게 파악이 가능해집니다.

김관호 / 휴니멀 블록체인 대표
"예방접종을 맞았는지 부모견은 누구인지 모견은 누구인지 혈통은 무엇인지가 블록체인에 다 등록될수 있고요"

사용자 서로가 서로의 거래를 인증하는 블록체인 기술은 해킹이 사실상 불가능합니다. 적용 분야는 무궁무진합니다.

알렉스 탭스콧
"자산을 온라인 상에서 개인이 개인에게 보낼 수 있도록 하는 겁니다. 은행이나 큰 기술회사와 같은 중개인이 없이도 이게 가능하게 된겁니다."

다만 등장 초기, 블록체인을 빙자한 일부 사기와 투기로 생긴 부정적 인식 극복이 과젭니다.

조나단 코크머
"1992년 인터넷이 처음 등장했었을때처럼 익숙하지 않은 것이기 때문에 UX가 잘 갖춰지 않은 상태입니다. 표준을 잘 정립해야합니다." 

4차 산업혁명 시대 우리 경제와 산업의 나아가야 할 길을 고민해본 글로벌리더스포럼은 이틀간의 일정을 마치고 내년을 기약하게 됐습니다.

TV조선 김자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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