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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OA "北, 계룡대 닮은 건물 짓고 훈련…평양선언에 어긋나"

등록 2018.11.14 21:14

수정 2018.11.14 21:30

[앵커]
이런 가운데 미국의 소리 방송이 북한의 군사훈련장을 촬영한 위성 사진 한장을 공개했는데, 그 모습이 우리 군 사령부가 모여있는 계룡대를 그대로 빼 닮았습니다. 사진만 보면 어디가 진짜 계룡대인지 구분이 쉽지 않습니다. 군사훈련장에 이런 건물을 지은 이유가 뭔지 또 남북간 적대행위 금지 합의를 위반한 건 아닌지, 김지수 기자가 전문가들의 의견을 들어 봤습니다.

 

[리포트]
북한 평안북도 영변군. 고성리 인근 군사 훈련장에 8각형 건축물이 들어섰습니다. 미국의소리 방송은 이 건축물이 한국 육해공 3군 본부가 있는 계룡대 형태와 닮았고 주변 도로도 비슷하다는 위성 전문가들의 분석 결과가 나왔다고 전했습니다.

다만 계룡대 본청은 폭이 150m인데, 훈련장 건축물은 폭이 42m로, 3배 이상 차이 납니다. 위성분석가들은 "훈련용 건물을 계룡대 본청 건물을 본떠 실제보다 작게 만든 것"이라고 판단했습니다.

북한은 2016년 평양 남쪽의 포격훈련장에 청와대 모형을 만든 뒤, 군사훈련 중 무너뜨렸습니다.

조선중앙TV (2016년 3월)
"장거리 포병대의 집중 화력 타격권 안에 청와대와 반동 통치기관들이 들어있다는 것을 순간도 잊지 말아야 한다."

미국 군사전문가 브루스 베넷은 "북한이 계룡대 본청 모형을 표적으로 만든 것은 판문점선언과 평양선언에 반한다"고 지적했습니다.

TV조선 김지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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