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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주문한 것 아냐" 직원에 햄버거 투척…맥도날드 "경찰 고발"

등록 2018.11.14 21:22

수정 2018.11.14 21:44

[앵커]
한 맥도날드 매장 드라이브스루에서 고객이 직원에게 음식물을 던지는 영상이 공개돼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자신이 원한 메뉴가 아니었다는 이유에서 던진 것으로 알려졌는데, 맥도날드 측은 이 고객에 대해 폭행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습니다.

하동원 기자입니다.

 

[리포트]
울산의 한 맥도날드 매장입니다. 드라이브 스루에서 직원이 에그머핀이 든 봉투를 고객에게 전달합니다. 잠시 대화를 하는가 싶더니, 직원에게 봉투가 날아갑니다.  49살 A씨는 이후 유유히 자리를 떴습니다.

A씨는 자신이 주문한 메뉴가 아니라며 매장 직원에게 폭언도 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맥도날드 관계자
"이거 내가 주문한 게 맞냐, (직원이) 맞습니다 라고 했더니 욕설과 함께..."

직원 20살 B씨는 당시 봉투를 얼굴에 맞았고, 너무 화가 나서 울고 있었다고 말했습니다. 또 자신이 겪은 일은 서비스업 종사자들이 흔히 겪는 일이라고 덧붙였습니다.

B씨는 이런 일이 줄어들 수 있도록 자신과 같은 친구들을 배려해달라고 호소했습니다. 맥도날드는 A씨를 폭행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습니다.

경찰 관계자
"폭행으로 인해 어떤 상해가 있었다면, 상해죄도 적용할 수 있고요."

경찰은 조만간 A씨를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할 방침입니다.

TV조선 하동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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