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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이수역 폭행' 남성 3명·여성 2명 '쌍방 폭행' 입건

등록 2018.11.15 13:49

서울 동작구의 한 주점에서 남성 일행과 여성 일행이 서로 폭행을 가한 혐의로 경찰에 입건됐다.

서울 동작경찰서는 21살 A씨 등 남성 3명과 23살 B씨 등 여성 2명을 폭행 혐의로 입건해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이들은 지난 13일 오전 4시쯤 이수역 인근 술집에서 각각 술을 마시던 중  말싸움 끝에 서로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양측 주장이 서로 엇갈리고 있는 점을 감안해 목격자 조사와 CCTV 분석을 통해 사건 경위를 조사할 계획이다.

A씨 일행은 B씨 등이 주점에서 시끄럽게 떠들어 조용히 해달라고 요청했는데 B씨 일행이 먼저 시비를 걸었다고 주장하고 있다.

반면 B씨 일행은 옆 테이블에 앉아있던 다른 손님과 말싸움 도중 갑자기 A씨 등이 폭행했다는 입장이다.

앞서 B씨 등은 A씨 일행에게 폭행을 당했다며 다친 부위 사진을 찍어 인터넷 포털사이트 게시판에 올리면서 논란이 커졌다.

온라인에서 남성들이 일방적 가해자이고 '여성혐오 범죄'로 규정하는 여론이 형성되면서 '이수역 폭행' 남성들을 엄중히 처벌해야 한다는 내용의 청와대 국민청원에 30만명 넘게 서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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