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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커스] 女컬링 '팀킴'의 호소…"운동하고 싶어요"

등록 2018.11.15 21:26

수정 2018.11.15 21:44

[앵커]
여자 컬링팀, ‘팀킴’이 오늘 또, 감독단이 '컬링 사유화’시도했다고 폭로했습니다. 외국인 코치까지 입장문을 내며 선수들을 거드는 모양새인데 감독단은 제기된 의혹을 조목조목 반박하고 있습니다. 평창의 기적을 일으킨 컬링 대표팀에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는 걸까요?

오늘의 포커스입니다.

 

[리포트]
매섭던 눈은 힘 없이 떨궜고, 컬링 스톤을 잡던 손으로는 불안한 듯 종이만 매만집니다. 전국에 ‘컬링 열풍’을 불게 했던 여자 컬링팀, ‘팀 킴’

“영미~”

환했던 이들의 미소는 왜 사라졌을까, 선수들은 감독단이 폭언과 인격 모독 등 부당한 대우를 했다고 말합니다.

김영미
“초희 없는 자리에서 초희 욕을 했기 때문에...다른 사람들 앞에서 저희 욕을 얼마나 했을까”

김선영
“팬들의 선물과 편지는 뜯긴 채로 받았습니다.”

부부 관계인 김민정, 장반석 감독과 김 감독의 아버지인 김경두 전 대한컬링경기연맹 부회장이 한국 컬링을 사유화하려 했다는 겁니다.

김은정
"교수님 가족과 교수님이 우리나라 컬링에 큰 역할하고 싶어하고, 그 위에서 자신 뜻대로 컬링 돌아가게..."

또한 선수들은 감독단이 팀 해체를 위해 결혼을 앞둔 팀 리더 김은정 선수를 배제하려 했고,

김선영
"결혼 후 임신 계획 이유로 여자선수로서 그만 둬야 하는지"

팀이 받은 상금의 사용처에도 의문을 제기합니다.

김은정
"얼마를 횡령했고 그런 걸 말하는게 아니고...상금 통장에 대한 존재 자체가 저희는 궁금한 거."

하지만 감독단은 관련 의혹을 모두 부인합니다.

장반석
"대부분 사실이 아니에요. (상금은) 이렇게 사용을 했다라고 저거한테(선수들) 서류를 주고 서명을 받았구요."

또한 감독단 측은 폭언 주장에 대해 ‘우리끼리 얘기를 들었을 수는 있지만 대놓고 한 적 없다’, 장 감독 아들의 어린이집 행사에 선수들을 동원했다는 주장에는 "아들과 친하게 지내는 관계"로 자진해 왔다는 입장입니다.

하지만 선수들은 "어린이집 얘기는 일방적 통보"였고, 상금 사용처에 대한 서명도, "전체 상금 내역이 아닌 장비 구입 등 일부였다"고 재반박했습니다.

'팀킴'과 함께했던 캐나다인 피터 갈란트 전 코치도. 선수들을 통해 입장문을 내고, "김민정 감독은 컬링에 대한 전문성이 선수들 보다 훨씬 부족했다"했고, 팀 계획도 공유하지 않고, 올림픽 때 숙소도 주지 않는 등 부당한 대우를 했다고 주장했습니다.

국내에 처음 컬링을 도입한 '한국 컬링의 대부' 김경두 전 부회장과 컬링 불모지에서 은메달의 기적을 일궈낸 선수들, 양 측의 대립에 컬링 연습장은 오늘도 굳게 잠겨 있습니다.

뉴스9 포커스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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