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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전기버스 첫 운행 시작…2025년까지 3000대 도입

등록 2018.11.16 08:51

수정 2020.10.05 14:30

[앵커]
요즘 미세먼지 저감을 위한 각종 대책이 나오고 있는데, 서울에서도 어제부터 친환경 전기버스가 첫 운행을 시작했습니다. 서울시는 2025년까지 전기버스를 3000대 규모로 확대할 계획입니다.

이상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녹색 신형 버스 한 대가 도로를 달립니다. 차량 윗부분이 불룩 튀어나와 있어 일반 시내 버스와는 다른 모습입니다. 차 뒷쪽에는 배기구가 없습니다. 어제부터 운행을 시작한 서울의 첫 전기버스입니다.

김미옥 / 서울 청운동
"약간 위가 다르게 생겼다하고 탔는데…. 타야죠. 그냥 더 좋은 것 같아서요."

전기버스는 CNG 버스에서 배출하는 대기오염물질이 전혀 나오지 않습니다. 흔들림도 일반 버스보다 적습니다. 멈췄을 땐 마치 시동이 꺼진 듯 조용합니다.

전원근 / 서울 평창동
"편한 것 같고요. 먼저 건 좀 흔들리고 그랬는데…."

이 버스는 성북구 정릉 차고지를 출발해 공덕역을 오가며 하루 평균 5번 운행합니다. 충전시간은 72분 정도 걸리지만, 한 번에 최대 319km까지 주행이 가능합니다.

이성문 / 버스운전 기사
"차 힘 전혀 안떨어지고요. 오르막에서 정말 붕 뜬 그런 느낌도 없고요. 부드럽게 조용하게 잘 올라갑니다."

서울시는 올해까지 3개 노선에 전기버스 29대를 시범 도입하기로 했습니다. 서울시는 2025년까지 전기버스를 3000대 규모로 늘릴 계획입니다. 서울시내 버스 3대에 1대 꼴입니다.

고흥석 / 서울시
"미세먼지 대책으로 내연기관을 퇴출시키고 친환경 자동차로 변화하는 과정에 있어서 서울시도 적극적으로…."

일반 CNG 버스보다 1.5배 이상 비싼 가격과 충전소 설치 문제, 높은 수리 비용 등은 풀어야 할 숙제입니다.

TV조선 이상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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