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통일전체

北 "김정은, 청소년·평양 근로자들에 제주귤 전달 지시"

등록 2018.11.16 10:31

수정 2018.11.16 10:55

北 '김정은, 청소년·평양 근로자들에 제주귤 전달 지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문재인 대통령이 선물로 보낸 제주산 귤을 청소년들과 평양시 근로자들에게 전달하라고 지시했다고 북한 조선중앙통신이 16일 보도했다.

통신은 이날 "김정은 동지께 남조선의 문재인 대통령이 뜻깊은 선물을 보내어 왔다"며 이같이 전했다.
 
통신은 "문재인 대통령은 역사적인 평양 수뇌상봉시기 경애하는 최고 영도자 동지께서 동포애의 정을 담아 송이버섯을 보내주신 데 대한 감사의 표시로 다량의 제주도 귤을 성의껏 마련하여 보내어 왔다"고 밝혔다.

또 "최고 영도자 동지께서는 문재인 대통령이 남녘 동포들의 뜨거운 마음이 담긴 선물을 보내어 온 데 대하여 사의를 표시하시면서 청소년 학생들과 평양시 근로자들에게 전달을 지시하시었다"고 보도했다.

지난 11일 청와대는 지난 9월 평양정상회담 당시 북측의 송이버섯 2톤을 선물한 데 대한 답례로 군 수송기에 제주산 귤 200톤을 실어 북한 측에 선물로 보냈다. 우리측은 북측이 보낸 송이버섯 2톤을 미상봉 이산가족들에게 나눠줬다.

Copyrights ⓒ TV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제보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