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낚싯바늘 삼킨 4살 아이, 경찰차로 긴급 후송 '무사'

등록 2018.11.16 15:21

수정 2018.11.16 15:22

광주 서부경찰서는 어제 오후 5시10분쯤 4살 여자 아이가 낚시바늘을 삼켜 병원으로 긴급 후송했다고 16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5살 임모양의 어머니가 서구 마재우체국 인근 도로에서 교통정리를 하던 50살 김택희 경위에게 도움을 요청했다.

임양의 어머니가 자동차에 아이를 태우고 병원으로 가고 있었지만, 수능시험 종료와 퇴근시간대가 겹쳐 당시 교통정체가 심했다. 차 안에는 식도에 낚싯바늘이 걸린 임양이 호흡곤란과 심한 고통을 호소하고 있었다.

김 경위는 임양과 어머니를 순찰차에 태운 뒤, 교통정체 구간을 뚫고 6km 떨어진 병원까지 6분만에 도착했다.

하지만 검사 장비 등 문제로 수술이 어려워 다시 2㎞ 떨어진 대학병원으로 임양을 후송했다. 임양은 1시간에 걸쳐 낚싯바늘 제거 수술을 무사히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 박건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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