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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 총리, 은행장들과 오찬…"핀테크 기업 인수 긍정 검토"

등록 2018.11.16 17:00

이낙연 총리, 은행장들과 오찬…'핀테크 기업 인수 긍정 검토'

이낙연 국무총리 / 조선일보DB

이낙연 국무총리가 16일 시중은행과 국책은행장 오찬에서 "금융기관의 핀테크 기업 인수를 긍정 검토하겠다"는 뜻을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시민단체의 반대 여론이 있지만 비식별화된 개인정보 활성화 방안에도 긍정적인 입장을 표한 것으로도 전해졌다.

이 총리는 이날 서울 삼청동 총리공관에서 진행된 김태영 은행연합회 회장과 15개 시중·국책 은행장과의 오찬에서 이 같은 뜻을 전했다고, 오찬 참석자들이 전했다. 이 총리가 은행장들을 공관으로 초청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 총리는 먼저 은행들의 서민층 지원 확대, 청년일자리 창출 등 공익활동에 감사의 뜻을 전했다. 이어 은행장들을 향해 ▲4차산업혁명에 대응한 금융권의 노력 ▲금융권의 노력을 돕기 위해 정부가 더 해야 할 것은 없는지 ▲정부 정책·경제운영에 대한 금융권의 생각 등을 물었다.

이 총리는 "정부가 금융혁신지원특별법·인터넷전문은행법 같은 법 제도 정비에 노력하고 있지만 더 해야 할 것은 없는지 제안을 듣고 싶다"고 말했다.

오찬은 주로 은행장들이 건의하고 정부 측이 입장을 내놓는 방식으로 진행돼 예정된 시간을 1시간 넘긴 오후 2시쯤 끝났다.

은행연합회 소속 19개 은행 가운데 산업은행·농협·SC제일은행, 수출입은행 등 4개 은행장은 해외출장 중이라 불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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