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英 호크니 그림, 1천 19억 원 낙찰…생존작가 최고가

등록 2018.11.16 17:13

영국 출신의 세계적 현대 미술가인 데이비드 호크니의 1972년작 '예술가의 초상'이 생존 작가의 작품 가운데 최고 가격으로 낙찰됐다.

수영장을 배경으로 두 남자를 그린 이 작품은 현지시간 15일 오후 미국 뉴욕 크리스티 경매에서 9천30만 달러, 우리돈 약 1천19억원에 팔렸다.

지금까지 생존 작가의 작품 가운데 최고가로 낙찰된 작품은 미국 작가 제프 쿤스의 조형 작품 '풍선 개'로, 2013년 크리스티 경매에서 5천840만 달러, 약 658억6천만 원에 팔렸다.

1972년 작 '예술가의 초상'은 호크니의 유명한 '수영장 시리즈'의 하나로, 이번 경매에 출품될 때부터 화제를 모았다. 크리스티가 예상한 낙찰가는 8천만 달러, 약 902억2천만원였다.

크리스티는 9분 정도의 '열광적인 경매'를 거쳐 낙찰자가 선정됐다고 전했다. 전화를 통한 경매에서 2명의 응찰자가 치열하게 경쟁한 것으로 알려졌다.

영국 출신인 호크니는 20세기를 대표하는 화가 중 한 사람으로 평가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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