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통일뉴스7

"평양 만찬 중 노래 요청…김정숙 여사는 열창, 리설주는 안 불러"

등록 2018.11.17 18:44

수정 2018.11.17 19:27

[앵커]
지난 평양정상회담에 우리측 수행원으로 방북했던 마술사 최현우씨가 한 방송에 출연해 당시 에피소드를 전했습니다. 두 정상이 함께하는 만찬장에서 사회자가 김정숙 여사와 리설주에게 노래 요청을 했는데, 김 여사는 흔쾌히 노래를 불렀지만 리설주는 김정은 위원장이 말렸다고 합니다. 어떤 일들이 있었던건지.

최원국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 9월 남북정상회담에서 만난 김정숙 여사와 리설주.

리설주
"평양 시민들 다, 얼굴 보니까 많이 기대하시고.."

김정숙
"(리설주 끌어당기며) 고맙습니다. 할 얘기가 많습니다 하하하"

성악을 전공한 김 여사와 가수 출신인 리설주는 '음악'이라는 공통 관심사가 있습니다. 김 여사와 리설주는 아리랑, 우리는 하나 등을 함께 따라부르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남북 정상이 함께한 만찬 자리에서 김정숙 여사는 노래를 불렀지만 리설주는 노래를 부르지 않았다고 마술사 최현우씨가 전했습니다.

최씨는 "만찬 중 김형석 작곡가가 김정숙 여사, 리설주에게 노래를 불러 달라고 요청했다"고 말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이 거부 의사를 밝혔지만 사회자가 이를 잘못 알아들어 계속 진행했고, "김정숙 여사가 먼저 일어나서 노래했고 분위기가 좋았다." "그런데 리설주 차례가 되니 김정은 위원장이 안 된다고 양팔을 저었다"고 했습니다.

분위기가 얼어붙자, 현송월 단장이 대신 일어나 노래를 불렀습니다. 이를 본 김 위원장은 "아, 쟈 또 취했구만"이라고 말했다고 최 씨는 전했습니다.

tv조선 최원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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