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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부고속도로 8중 추돌 사고…청량리서는 버스 돌진해 11중 추돌

등록 2018.11.17 19:23

수정 2018.11.17 19:39

[앵커]
오늘 오전 서울 청량리역 인근에서 시내버스와 차량 10여 대가 잇따라 부딪혔습니다. 경부고속도로에선 8중 추돌 사고로 40여 명이 크고 작은 부상을 입었고 극심한 교통혼잡이 빚어졌습니다.

장윤정 기자입니다.

 

[리포트]
도로 한복판에 차량 10여대가 뒤엉켜 멈춰서 있습니다. 버스는 인도 위 정류장을 덮쳤습니다. 오늘 오전 8시 15분쯤 서울 동대문구 떡전교 사거리에서 58살 노 모씨가 몰던 버스와 차량 10여대가 잇따라 부딪혔습니다.

버스는 중앙차선을 넘어 이곳 버스정류장을 들이 받은 뒤 마주 오던 또 다른 시내버스와 부딪힌 뒤에야 멈춰 섰습니다. 이 사고로 노씨 등 10명이 다쳤습니다. 목격자들은 노씨가 오토바이 운전자와 차선 다툼을 했다고 말합니다.

목격자
"오토바이 운전자 멱살을 잡고 그랬다고 버스기사가. 아까 보니까 OOO번 버스 밑에 (오토바이가) 박혀 있더라고요."

노씨는 그러나 경찰조사에서 차량들을 추돌한 건 급발진 때문이라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차에서 시커먼 연기와 함께 불길이 치솟고 버스 앞 유리는 완전히 무너져 내렸습니다. 오늘 오전 10시쯤 경부고속도로 상행선 천안 구간에서 버스와 승용차 등 차량 8대가 잇따라 부딪혔습니다.

이 사고로 결혼식장으로 가던 관광버스 탑승객 등 40여 명이 크고 작은 부상을 입었습니다. 또 차량 여러 대가 뒤엉키면서 극심한 교통혼잡이 발생했습니다. 경찰은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TV조선 장윤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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