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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미화' 백두칭송위 집회에 靑 "할 말 없다"…與도 언급 피해

등록 2018.11.18 19:06

수정 2018.11.18 19:13

[앵커]
당초 "남북관계에 도움이 안된다"며 우려했던 청와대는 백두칭송위원회의 두번째 집회에 입장 표명을 유보했습니다. 야당에서는 "광화문이 평양이냐"는 말이 나왔습니다.

보도에 김보건 기자입니다.

 

[리포트]
청와대는 오늘 백두칭송위원회의 광화문 집회에 구체적인 언급을 피했습니다.

지난 8일 임종석 비서실장 주재로 열린 청와대 현안점검회의에서는 "남북관계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우려가 나왔지만 오늘은 "입장을 낼 게 없다"는 반응입니다.

더불어민주당도 공식 논평을 내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민주당 내에서도 "쓸데 없는 남남갈등만 불러온다" "평화를 원하는 것이 아니라, 적대감만 키울 뿐"이라는 지적이 여럿 나옵니다.

야당은 자제를 요구했습니다.

이양수 / 자유한국당 원내대변인
"오히려 남북관계를 해칠 수 있는 행위이고 그것을 바라보는 국민들은 아주 안좋은 시각으로 볼 수 있기 때문에 이런 분들의 행위는 자제돼야된다고 생각합니다."

이종철 / 바른미래당 대변인
"종북 성향의 세력들이 결집하고 무분별한 활동을 전개하는 것은 남북관계 발전에 결코 도움이 되지 않으며 오히려 걸림돌이 된다는 점을 분명히 지적하는 바입니다." 

한국당 김문수 전 서울시장 후보는 "광화문이 평양이냐, 지켜만 보고 있는 경찰은 인민공화국 경찰이냐"고 따져물었습니다.

TV조선 김보건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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