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통일뉴스7

김정은, 제재대상 유리공장 방문…"미사일 부품 공장 가능성"

등록 2018.11.18 19:07

수정 2018.11.18 19:16

[앵커]
북한 김정은 위원장이 이번에는 유리 제품 공장을 찾았습니다. 그런데 이 공장은 사실 김정일 시대부터 군용 렌즈와 프리즘을 생산해서 우리 정부 제재 대상입니다. 유리공장으로 포장된 미사일 부품 공장이라는 주장도 나옵니다.

이채현 기자입니다.

 

[리포트]
김정은이 대관유리공장을 방문해 원형 유리 제품을 들고 웃고 있습니다. 김정은 위원장은 "어디에 내놓아도 손색이 없다"고 칭찬하면서도 "세상은 빠르게 변하고 있다"고 새 기술 도입에 힘쓰라고 말했습니다.

조선중앙TV
"세상은 빠르게 변하며 발전해가고 있다고, 지금의 현대화 성과에 만족하지 말고…"

군부 인물이 아닌 당 간부들을 대동하고, 민생 행보라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이 공장은 한미 정보당국이 군사용 렌즈와 프리즘을 생산하는 곳으로 알려져, 2016년 우리 정부 독자 제재 대상에 오른 곳입니다.

박선영 전 의원은 북한 국방대학연구소 당 위원회 간부를 인용해, "유리공장이 아닌 지대공 미사일과 핵 폭탄 투발용 운송체를 생산하는 곳"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박선영
"대기권에 가깝게 갈 때, 굉장히 고열에 견딜 수 있는 미사일의 겉에 씌우는 부품 공장입니다. 민생행보가 아닙니다."

김정일은 사망 전 김정은을 대동하고 이 공장을 여러 차례 방문했습니다.

TV조선 이채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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