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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장 충격기' 구급용 드론ㆍ'열감지 카메라' 순찰용 드론, 산과 바다에 투입

등록 2018.11.18 19:26

수정 2018.11.18 19:33

[앵커]
국립공원이 산악지역에서 발생한 심정지 환자 등을 신속하게 구조하기 위해 '구급용 드론'을 도입합니다. 바다에서는 안전사고를 막기 위한 '순찰 드론'이 투입됩니다.

이유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자동 심장충격기를 장착한 무인항공기, 드론이 날아오릅니다. 위치확인시스템으로 구급환자 발생 현장을 파악한 뒤, 쇠줄을 통해 응급구조상자를 내려 보냅니다.

"1미터 높이에서 떨어지니 받아야 해요"

이른바 '구급용 드론'인데 다음달부터 북한산 국립공원에 도입됩니다. 산악 지역에서 심정지가 발생한 환자의 '골든타임'을 확보하기 위해섭니다. - 사이렌을 울리며 바다 위를 순찰하는 드론, 야간 투시를 위해 열화상 카메라도 탑재했습니다.

"이곳은 위험구역입니다. 곧 만조이니, 조속히 육지로 이동해주시기 바랍니다"

불법행위나 안전사고를 막기 위한 '순찰 안내방송 드론'으로 태안해안과 한려해상 국립공원에 먼저 투입됩니다.

국립공원관리공단 관계자
"사이렌, 안내멘트 등이 저장되어 있습니다. 전송을 해서 하늘에서 방송을 하는 것이거든요."

국립공원관리공단은 국내 기술로 제작된 공원관리 맞춤형 드론을 다음달부터 실무에 도입한다고 밝혔습니다. 구급용 드론을 비롯한 5개 기종 6대가 우선 선정됐는데, 내년 6월에는 지리산과 대도해해상 등에도 추가로 배치 될 계획입니다.

TV조선 이유진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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