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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소문으로 학원 선택?…사교육 정보격차, O2O가 해소한다

등록 2018.11.18 19:28

수정 2018.11.18 19:34

[앵커]
어느 강사가 좋고 학원비는 어떤지 이른바 교육시장에선 입소문이 가장 중요했습니다. 딱히 정보를 얻을만한 곳이 마땅치 않았습니다. 그런데 최근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연결하는 이른바 O2O 서비스가 확산되면서 교육 시장에도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습니다.

임유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서울 행당동의 한 종합학원. 강의 모습을 찍어 온라인에 공개한 뒤 학생이 부쩍 늘었습니다.

한광훈 / 학원 원장
"(작년보다) 한 30% 정도 수강생이 증가했고요. 아무래도 요즘 인터넷 시대다 보니까..."

"이렇게 앱에 들어가 검색만 하면 강사와 학원비, 수업 내용까지 미리 볼 수 있습니다."

알음알음으로 찾아갔다가 낭패 당하는 일 없이, 학생들은 본인에게 맞는 강의를 선택할 수 있습니다.

임완수 / 중3
"이런 선생님이 수업하는 방식을 먼저 알아보게 되니까(좋고)"

이용운 / 사교육 O2O 업체 대표
"(서울 학원) 90% 이상이 지금 등록된 상태입니다. 학생들이 사교육의 정보 격차를 해소하고 학원의 선택의 폭을 더 넓혀 줄 수 있는..."

빅데이터를 이용해 학원을 찾아주는 맞춤형 서비스도 인깁니다. 실제 후기와 평점을 바탕으로, SNS 상담까지 이뤄집니다.

김리한 / 업체 대표
"지역이나 학력, 그리고 어떤 학원들을 알아보고 있다는 간단하게만 말씀주시면 저희가 데이터 분석을 해서 딱 맞겠다 싶은 학원들을..."

교사 1인당 유아 수부터, CCTV 수, 지역별 순위까지. 5만여 개 유치원과 어린이집 후기를 제공하는 곳도 나왔습니다. 입소문에 의존하던 교육 시장에 모바일 플랫폼이 파고들면서, 정보격차가 사라지고 있습니다.

TV조선 임유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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