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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경기 24골' 황의조로 아시안컵 59년 한 푼다

등록 2018.11.18 19:39

수정 2018.11.18 19:43

[앵커]
우리 축구대표팀, 어제 호주와의 평가전에서 1-1 무승부를 거뒀는데요. 선제골을 넣은 황의조의 활약이 단연 돋보였습니다. 2달 앞으로 다가온 아시안컵 우승 전망도 밝아졌습니다.

신유만 기자입니다.

 

[리포트]
전반 21분, 수비수 김민재의 택배 패스가 최전방 공격수 황의조에게 전달됩니다. 황의조는 수비수 1명을 제치고 골문 왼쪽으로 침착하게 차넣어 대표팀의 선제골을 터뜨렸습니다.

대표팀은 종료 직전, 통한의 동점골을 내줬지만, 황의조의 이 한방으로 주도권을 가져올 수 있었습니다. 황의조의 기세가 매섭습니다. 7경기에서 9골을 꽂아넣었던 지난 자카르타 아시안게임에 이어, 소속팀인 일본 감바 오사카에서도 최근 6경기 연속 골을 터뜨리는 등, 팀의 8연승을 이끌며 강등권에서 구해냈습니다.


그동안 부진했던 대표팀에서도 10월 우루과이전과 어제 호주전에서 연달아 골맛을 봤습니다. 25경기 24골. 최근 3개월간 황의조가 소속팀과 대표팀에서 넣은 골 기록입니다. 언제든 골을 터뜨릴 수 있는 강력한 오른발이 주무기입니다.

황의조
"이런 페이스를 잃지 않고 계속 유지하는 것도 중요한 것 같아요. 그런 것을 유지하면서 또 찬스가 왔을 때 득점을 하고…."

대표팀 원톱 경쟁은 물론, 황선홍과 박주영 등, 원톱 공격수의 계보를 잇기 시작했습니다. 황의조가 전성기를 활짝 열면서 59년만에 아시안컵 정상 탈환을 넘보는 대표팀도 가능성을 높여가고 있습니다.

TV조선 신유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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