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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피스 상디' 성우 김일 별세…성우계 추모 행렬

등록 2018.11.19 10:52

애니메이션 '원피스' 캐릭터 상디의 목소리를 연기한 유명한 성우 김일이 향년 52세 젊은 나이에 별세했다.

한국성우협회에 따르면 김일은 18일 심장마비로 세상을 떠났다.

故 김일은 1990년 KBS 성우극회 22기로 데뷔했다. 상디 외에 '세일러문' 턱시도 가면, '지구용사 선가드' 한불새, '슬램덩크' 송태섭, '강철의 연금술사'의 매스 휴즈, '닥터후'의 11대 닥터 등 주로 미소년 캐릭터를 연기했다. 이밖에 외화와 내레이션 쪽에서도 자주 활동했다.

갑작스러운 비보에 동료 성우 정성훈은 자신의 SNS에 "삼가 김일 선배의 명복을 빕니다"라며 김일의 사망 소식을 전했다. 성우 구자형도 트위터에 "이게 어찌된 일인지. 그냥 먹먹하고 몸이 떨린다"는 말로 슬픔을 표현했다.

빈소는 인제대학교 일산 백병원 장례식장 특1호실에 마련됐으며 발인은 오는 20일 오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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