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건·사고전체

軍 "GP 사망 일병, CCTV 영상 확보"…오늘 부검 실시

등록 2018.11.19 14:55

수정 2018.11.19 15:12

[앵커]
지난 16일 강원도 양구의 한 GP에서 김모 일병이 숨졌습니다. 군 당국은 철저한 진상규명을 약속했는데, 국방부에 나가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동현 기자! 군 당국이 그동안의 수사상황을 일부 공개했죠?

[기자]
네 그렇습니다. 군당국은 지난 16일 강원도 양구 GP에서 발생한 김모 일병 총기 사망 사건과 관련해 사흘동안 진행한 수사 상황을 공개했습니다. 사건 당일 김 일병은 GP 통문에서 실탄이 든 탄알집을 받아 총에 넣은 뒤 야간경계근무중이었다고 전했습니다.

GP에 도착 한 뒤 김 일병은 잠시 화장실을 다녀오겠다고 상황실에 보고한 뒤 혼자 간이 화장실로 향했다고 군당국은 발표했습니다. 김 일병이 걸어가는 모습은 CCTV에도 찍힌 것으로 확인 됐고 사고 현장에서 사망자의 K2 소총 1기와 탄피 1개가 발견됐지만, 그 외 다른 인원의 총기 실탄에는 이상이 없었다고 전했습니다.

[앵커]
그럼에도 여러 의혹들이 제기되고 있는데 명확히 밝혀야겠어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군 당국은 사고 당일부터 오늘까지 대공 혐의점은 없다는 입장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청와대 청원게시판에는 여전히 북한군의 총격 등에 의문을 제기하는 목소리가 많습니다. 의혹이 증폭되자 군 당국은 수사 상황을 일부 공개 전환하고, 오늘 오전 10시부터 부검을 실시해 오늘 오후 유족들에게 약식 결과를 공개합니다.

군은 유족들이 납득할 수 있도록 철저한 진상규명을 하겠다는 입장입니다. 이밖에도 지금까지 동료 상급자를 대상으로 한 수사 결과에서는 병영생활에서 구타 또는 가혹행위는 없었던 것으로 확인됐다며, 별도의 유서 또한 발견되지 않았다고 발표했습니다.

지금까지 국방부에서 tV조선 김동현입니다.

 


Copyrights ⓒ TV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제보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