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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 대통령 "내가 생각한 공감 얼마나 얕았는지 느꼈다"

등록 2018.11.19 16:34

文 대통령 '내가 생각한 공감 얼마나 얕았는지 느꼈다'

문재인 대통령 / 조선일보DB

문재인 대통령이 싱가포르·파푸아뉴기니 순방 중 전용기 안에서 정혜신 박사의 심리 치유서 『당신이 옳다』를 읽고 19일 자신의 트위터에 독서 후기를 남겼다.

문 대통령은 트위터를 통해 "'공감과 소통'이 정치의 기본이라고 늘 생각했지만 내가 생각한 공감이 얼마나 얕고 관념적이었는지 새삼 느꼈다"며 "가족들과의 공감도 다시 생각하게 됐다"고 썼다.

문 대통령은 또 "정치 같은 것을 떠나서라도 다른 사람의 아픔을 제대로 공감할 수 있다면, 하다못해 가까운 관계의 사람들에 더 공감할 수 있다면, 자기 자신에 대해서도 더 공감하는 삶을 살 수 있을 것"이라고 적었다.

정혜신 박사는 2012년 대선 때 문 대통령 TV 찬조연설을 하는 등 문 대통령과 인연이 깊다. 쌍용자동차 해고자 치유와 지원을 위한 경기 평택 '와락센터' 설립을 주도했고 문 대통령도 이 센터를 방문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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