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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산 고추 원산지 둔갑해 판매한 업체 적발

등록 2018.11.19 17:35

고춧가루 원산지를 속여 허위로 판매한 업소들이 적발됐다.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전남지원은 중국산 냉동고추를 국내산 고추와 혼합·가공해 국내산으로 거짓 표시한 업체 2곳을 적발했다.

전남농관원은 지난 9월부터 두 달간 광주·전남 학교 64곳에 납품된 고춧가루 시료를 분석했다. 현미경으로 고춧가루 절편을 분석한 결과 학교 15곳에 중국산 고추가 혼합된 고춧가루가 납품됐다. 적발된 업체는 모두 '국내산 100%'라고 속여 40억원 상당 고춧가루 280톤을 납품한 것으로 드러났다.

전남농관원은 해당 업체가 고춧가루 육안식별이 어렵다는 점을 이용했다고 밝혔다. 전남농관원은 김장철을 맞아 김치 원료인 고춧가루와 마늘 등 조미채소류에 대한 원산지 표시 위반 행위를 다음달 14일까지 집중 단속한다. /오선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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