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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2P 9곳중 1곳서 사기·횡령 포착…금감원, 20개사 수사 의뢰

등록 2018.11.19 19:10

개인 투자자와 대출자를 연결해주는 P2P 금융 업체 9곳 중 1곳에서 사기 또는 횡령 혐의가 포착됐다.

금융감독원은 P2P 연계대부업자 178곳을 전수조사한 결과, 20곳에서 사기 또는 횡령 혐의가 적발돼 해당 업체들을 검찰·경찰에 수사 의뢰했다.

금감원은 이들이 허위 상품과 공시 등으로 투자금을 모집한 뒤 다른 대출을 돌려막거나 주식-가상통화 투자 등에 임의로 사용해, 투자자 수만 명이 1000억 원 넘게 피해를 봤다고 밝혔다.

금감원에 따르면 20개 업체 중 일부 업체는 수사 의뢰에도 여전히 활발히 영업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최윤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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