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ㆍ정당뉴스9

한국당, 정기국회 보이콧 압박 …민주당 "국회 의무 저버려"

등록 2018.11.19 21:27

수정 2018.11.19 21:32

[앵커]
자유한국당이 여당의 이른바 고용세습과 채용비리 국정조사 거부를 문제삼아 사실상 정기국회 보이콧을 선언했습니다. 바른미래당도 내일 의원 총회를 열고 최종 입장을 결정할 예정이어서 예산안 심사 중인 국회에 먹구름이 몰려오고 있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국회의 의무를 저버리는 행위"라고 비판했습니다.

윤태윤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자유한국당 소속 국회 상임위원장과 간사들이 원탁에 둘러 앉아, 문재인 정부와 여당을 성토합니다.

김성태
"문재인 대통령은 상습적으로 고의적으로 의도적으로 기획적으로 국회를 패싱하고 무력화 하고 있습니다."

자유한국당 지도부는 여당이 고용세습과 채용비리 국정조사를 거부하는 것에 반발해 결국 오늘 상임위 일정을 전면 보류했습니다. 사실상 국회 일정 전면 보이콧에 나설 움직임입니다.

바른미래당도 국정조사가 반드시 이뤄져야 한다며, 정기국회 보이콧을 내비치고 있습니다.

김관영
"여당의 입장 변화가 있기 전까지는 지금 국회 정상화가 어렵다는 사정을 국민들께서 이해해주시기 바랍니다."

더불어민주당은 정쟁을 위해 야당이 정기국회 보이콧을 하려한다며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강병원
"민생, 예산과 무관한 정치적 조건을 내세운 국회 보이콧이 과연 정당한가. 국민들은 경악하고 있습니다."

자유한국당과 바른미래당은 내일 오전 각각 의원총회를 열고 정기국회 대응 방안을 최종 결정할 방침입니다.

TV조선 윤태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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