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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천 평화의 댐에 세계 최대 '트릭아트'…기네스북 등재

등록 2018.11.20 08:48

수정 2020.10.05 14:20

[앵커]
혹시 시청자 여러분은 '트릭아트'란 말을 들어보셨습니까? 사람의 착시효과를 이용해서 평면인 작품을 입체적으로 느끼게 표현하는 예술작품을 말하는데, 강원 화천군에 있는 평화의 댐에 그려진 벽화가 세계최대 트릭아트로 인정받았습니다.

이승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높이 125미터, 국내에서 가장 높은 평화의 댐 가운데 북녘까지 이어지는 물길이 생겼습니다. '통일로 나가는 문'이라는 이름의 초대형 그림, 이른바 트릭 아트입니다. 트릭아트는 착시 효과로 그림이 실제처럼 보이게 하는 미술 작품입니다.

유영미 / 전북 완주군
"(이걸 보면)많은 사람들이 남북 통일에 대해서 관심을 갖게 되지 않을까 그런 생각을..."

'통일로 나가는 문'은 높이 93m, 폭 60m로 트릭 아트로는 세계 최대 규모입니다. 평화의 댐 트릭아트는 기존 세계최대 였던 중국 난징 그림보다 1.8배가 커 기네스북에 올랐습니다.

그림 속 물길은 실제 댐 상류 700m에 있는 민간인통제구역의 풍경을 그대로 표현했습니다. 그림 속에는 호돌이와 수호랑 등 다양한 상징물을 그려 평화와 환경보호 등의 메시지를 담았습니다.

조진우 / 한국수자원공사 화천권지사 과장
"평화, 희망, 환경 이런 것에 대한 상징성이 있는 물체들을 이미지로 집어 넣어서 망원경이나 육안으로..."

화천군도 주변 관광지와 연계해 지역 대표 안보관광지로 발전시킬 계획입니다.

김동주 / 화천군 평화의 댐 TF팀장
"스카이워크, 벽화, 그리고 옆에 아트파크 이런 것을 활용해서 우리 화천군의 안보 관광지로 개발할..."

한국수자원공사는 시설 준공을 완료하고, 연내에 일반에 공개할 예정입니다.

TV조선 이승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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