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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수, 오늘 경찰 인계돼…'심신 미약 불인정' 심경 묻자 "죄송"

등록 2018.11.20 14:52

김성수, 오늘 경찰 인계돼…'심신 미약 불인정' 심경 묻자 '죄송'

강서구 PC방 살인사건 피의자 김성수 / 조선일보DB

서울 강서구 PC방 살인사건 피의자 김성수가 오늘(20일) 정신감정을 마치고 경찰로 인계됐다.

김성수는 국립법무병원(공주치료감호소)에서 30일 간의 정신감정을 마치고 오늘 오전 11시 30분 쯤 유치장이 있는 서울 양천경찰서에 도착했다.

김성수는 취재진이 심신 미약이 인정되지 않은 것에 대한 심경을 묻자 "죄송합니다"라고 답했다.

동생이 피해자를 붙잡았을 때 부터 흉기를 사용했냐는 질문에는 "아니오"라고 답하며 동생 공범 의혹에 대해 부인했다.

유족들에게 하고 싶은 말을 묻자 "너무너무 죄송합니다."라고 답한 뒤 경찰서로 들어갔다. 

김성수는 지난달 14일 서울 강서구의 한 PC방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던 21살 신 모 씨를 흉기로 찔러 살해한 혐의를 받는다.

경찰 수사 과정에서 김성수가 우울증 진단서를 제출해 경찰이 감정유치 영장을 발부 받았고, 공주 치료감호소에서 한 달 여 간 정신 감정을 받게했다.

법무부는 지난 15일 김성수가 심신미약이나 심신상실 상태가 아닌 것으로 확인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내일 CCTV 분석 내용과 동생 공범의혹 등에 대한 조사 결과를 종합해 최종 수사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 김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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