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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당, YS 서거 3주기 추모식서 "文정권은 개혁 못 해" 비판

등록 2018.11.20 15:46

자유한국당은 20일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김영삼 전 대통령 서거 3주기 추모식을 열었다.

추모식에는 공동추모위원장인 김병준 비상대책위원장과 국회의장을 지낸 박관용 당 상임고문, 차남 김현철 김영삼민주센터 상임이사가 참석했다.

한국당 의원들은 물론 더불어민주당 노웅래·이원욱·권미혁 의원과 무소속 이용호·정태옥 의원 등 여야 의원들이 함께 김 전 대통령을 기렸다.

추모식에선 문재인 정권에 대한 비판·규탄 발언도 잇달았다.

김병준 비상대책위원장은 추모사에서 "현 정부를 생각하면 답답하다. 개혁하지 않는다"며 "노동개혁, 규제개혁, 연금개혁, 교육개혁은 멀리한 채 집권한 지 1년 반이 넘도록 개혁의 '개'자도 꺼내지 못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또 "이 정권은 기득권이 된 시민단체, 노조, 운동권 세력에 포획돼 끝까지 개혁을 못할 것"이라고 날을 세웠다.

김 전 대통령의 '정치적 아들'을 자임했던 김무성 의원은 "국민들이 한국당에 '분열하지 말고 화해하고 통합하라'는 요구를 하고 있다"며 "그동안 당이 잘못돼온 과정에서 책임 있는 사람들은 책임을 지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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