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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혜경궁 김씨' 논란에 민주당 '시끌'…이재명은 침묵

등록 2018.11.20 21:12

수정 2018.11.20 22:25

[앵커]
이재명 지사 거취를 두고 민주당 내부에서 논란이 커지고 있습니다. 그러나 오늘 국회에 나온 이재명 지사 본인은 혜경궁 김씨 관련 질문이 쏟아졌지만 동문서답과 침묵으로 답을 대신했습니다.

박재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철도 세미나 참석차 국회를 찾은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혜경궁김씨' 관련 입장을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답을 피합니다.

이재명
"철도 정책에 관심이 많은가 보네요. 경기도 철도 정책에 각별히 관심 많이 가져 주십시오."

끈질지게 질문 공세가 이어지지만, 이 지사는 침묵으로 대답을 대신합니다.

경찰이 정치를 했다고 했잖아요? 배후에 누가 있다고 생각하시는 거예요?) "…." 
(당에 부담을 주고 있다는 것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세요?) "…."

"삼성바이오로직스 사건이나 좀 많이 관심을 가져줬으면 좋겠다"고 동문서답을 하기도 합니다. 당내에선 이종걸 의원이 진상조사위 구성을 제안했고,

이종걸 / 어제, YTN '이동형의 뉴스 정면승부')
"개혁 과제를 수행하는 데 있어서 제대로 하지 못하고 분열된 상태의 쪼개지는 길이 이것이었으면 어떡하나 하는 걱정이 듭니다."

김진표 의원은 "탈당은 본인이 결정할 문제"라고 말했습니다.

김진표 / YTN '김호성의 출발 새아침'
"저는 이 문제가 결코 당의 분열을 일으키는 문제여선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

민주당 이해찬 대표가 직접 진상규명에 나서야 한다는 주장도 나오지만 민주당은 "사태를 지켜보겠다"는 입장을 지키고 있습니다.

TV조선 박재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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