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뉴스뉴스9

몸싸움에 난장판 된 경남 '학생인권조례안' 공청회

등록 2018.11.20 21:19

수정 2018.11.20 21:23

[앵커]
경남교육청이 학생인권조례안 제정을 앞두고 공청회을 열었습니다. 그런데 의견을 듣기도 전에 파행됐습니다. 일부 학부모들이 학생들의 성적저하를 초래한다며 조례안에 반대했기 때문인데요 고성에 몸싸움과 삿대질이 난무했습니다.

이성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경남 학생인권조례안 의견 수렴 공청회장입니다. 공청회가 시작되자마자 조례 제정을 반대하는 학부모들이 단상으로 뛰어 올라 갑니다. 공청회장은 순식간에 난장판이 됐습니다.

공청회가 파행으로 치닫자 찬성하는 학생들이 구호를 외쳤습니다.

"우리는 조례를 원한다! 우리는 조례를 원한다!"

경남교육청은 학교구성원이 서로 존중하는 인권친화적인 학교문화를 만들기 위해 조례 제정을 추진했다고 밝혔습니다. 경남 학생인권조례안은 인간의 존업성과 신체의 자유 개성을 실현할 권리 등을 담고 있습니다.

반대 학부모들은 조례안이 학생의 성적 타락과 학력 저하 등을 초래한다며 반대하고 있습니다. 반대 부모들의 공청회장 난입으로 토론과 의견수렴은 제대로 진행되지 않았습니다.

경남교육청은 오늘 공청회 결과를 토대로 조례안을 수정해, 다음달 경상남도의회에 제출할 계획이어서 논란은 계속될 전망입니다.

TV조선 이성진입니다.

Copyrights ⓒ TV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제보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