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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정계복귀 선언…'보수통합' 주도권 다툼 불붙는다

등록 2018.11.20 21:30

수정 2018.11.20 21:36

[앵커]
지난 지방선거 패배의 책임을 지고 일선에서 물러났던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가 다음달 중순 포럼을 출범하고 현실 정치에 복귀하겠다고 선언했습니다. 하지만 내년 2월로 예정된 자유한국당 전당대회에서 당대표 경선에 나설 뜻은 없다고 합니다.

그렇다면 지금 이 시기에 복귀를 선언한 배경은 뭘지, 이미지 기자가 정치권에서 나오는 얘기들을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홍준표 전 대표가 지방선거 참패 후 당 대표직을 사퇴한지 5개월만에 사실상 정계 복귀를 선언했습니다.

홍 전 대표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국민 절반 이상이 대통령선거나 지방선거때 자신의 말이 옳았다고 말한다" 며, "현실 정치로 복귀하겠다" 고 했습니다.

홍 전 대표는 12월 중순을 전후해 '프리덤 코리아' 포럼을 출범합니다. 당대표 경선에는 나서지 않을 것으로 전해집니다.

한국당 비대위는 외부 포럼 결성에는 신경쓰지 않겠다는 분위기입니다.

김병준
"자유대한민국 아닙니까, 전당대회? 나오신다고 얘기 안하셨잖아... 내가 드릴말씀은 없습니다."

현역의원은 배제했지만, 소설가 이문열씨 등이 참여할 것으로 전해집니다.

앞서 반문연대 구상을 공개했던 비박 핵심 김무성 전 대표는 보폭을 넓히고 있습니다. "당 분열에 책임이 있는 사람은 사퇴해야 한다"며 보수 개혁 운동에 시동을 걸었습니다.

김무성
"그동안에 우리당이 잘못돼 왔던 과정에서 책임이 있는 사람들은 책임을 다 지고 양보와 희생 할 건 희생하고 통합을 하는 길만이"

전원책 변호사에 이어 홍준표 전 대표도 외부에 포럼 창립에 나서면서, 보수 통합을 염두에 둔 주도권 다툼이 달아오를 조짐입니다.

TV조선 이미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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