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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국정조사 수용할 듯…홍영표 "당내 의견 수렴해 결정"

등록 2018.11.21 11:24

민주당, 국정조사 수용할 듯…홍영표 '당내 의견 수렴해 결정'

민주당 홍영표 원내대표 / 조선일보DB

더불어민주당이 야4당에서 요구하는 공공기관 고용세습 채용비리의 국정조사를 받아들이기로 한 것으로 21일 알려졌다.

민주당 홍영표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비공개 최고위원회의에서 국정조사를 수용하겠다는 뜻을 밝혔다고 당 관계자는 전했다. 국정조사 실시는 어제(20일) 오후 늦게 여야 5당 원내대표가 잠정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공개 최고위원회의에서 이해찬 대표는 "국회가 전반적으로 파행을 겪고 있는데 예산 심사기일이 얼마 남지 않은 만큼 홍영표 원내대표가 야당과 대화해 파행되지 않도록 해달라"면서도 "‘부당한 국조’에 대해서는 엄격한 기준으로 대해 달라"고 당부했다.

홍 원내대표는 "국조 수용 여부는 당내 의견을 수렴해 결정하겠다"며 "국회 정상화는 우리 모두가 함께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야당의 보이콧으로 국회가 멈춰선 이 순간에도 민생경제를 위해 써야 할 금쪽같은 시간이 흘러가고 있다"면서 "국민의 삶과 직결된 법안처리를 미룰 수 없는 만큼 '일하는 국회'를 만들기 위해 대승적 협조를 요청한다"고 말했다.

홍 원내대표를 비롯한 여야 5당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11시부터 문희상 국회의장실에서 만나 협상을 이어나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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