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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서 PC방' 김성수 동생, 거짓말 탐지기서 '거짓' 반응…경찰 "동생은 폭행 공범"

등록 2018.11.21 14:00

강서 PC방 사건 피의자 김성수 동생의 거짓말 탐지기 조사에서 ‘거짓’ 반응이 나온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오늘 강서 PC방 사건 피의자 김성수를 ‘살인 혐의’로, 동생 김씨는 ‘공동폭행’ 혐의로 검찰에 송치했다.

경찰은 동생 김씨의 공동폭행 혐의 적용에 대해 “폭행 부분에 대한 거짓말탐지 조사 결과 ‘거짓’ 반응이 나왔다”고 밝혔다.

형의 살인을 도왔냐는 취지의 질문에 대해서는 ‘판단 불능’이 나온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오늘 수사결과 발표 뒤 언론브리핑에서 강서 PC방 사건을 둘러싼 여러 가지 의혹에 대해 설명했다.

먼저 김성수가 흉기를 꺼낸 시점과 관련해 피해자를 넘어뜨리고 난 뒤 흉기를 꺼내 찌른 것으로 판단했다.

사건 현장의 건물 cctv는 움직임이 감지됐을 때 녹화를 시작하는 방식으로 작동되기 때문에 김성수가 피해자를 넘어뜨리고 cctv 사각지대로 벗어났을 때의 34초간은 확인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다만, 녹화된 cctv부분에서 흉기를 꺼내는 장면이 포착되지 않은 점, 김성수의 진술 등을 토대로 이 34초 사이에 김씨가 흉기를 꺼낸 것으로 경찰은 보고있다.

동생을 뒤늦게 공동폭행 혐의로 입건해 송치한 것에 대해서는 “CCTV 분석 등이 필요했고, 참고인 자격으로 조사하다 지난 15일 피의자로 전환해 조사했다”며 영상 분석가와 법률 전문가 등 내외부 전문가와의 회의를 통해 최종적으로 공동폭행 혐의가 있다고 결론내렸다“고 설명했다. / 장윤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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