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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국정조사 수용하자 당내 반발 목소리…박홍근 "野에 끌려다니지 말아야"

등록 2018.11.21 18:46

더불어민주당 홍영표 원내대표가 21일 야4당이 요구한 서울교통공사 국정조사 요구를 수용하자 당내 반발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박홍근 민주당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서울교통공사 등 공공기관 채용비리 의혹을 놓고 결국 국정조사가 실시될 모양"이라며 "참으로 유감이고 안타깝다"고 했다.

박 의원은 "야당은 지난 국정감사 때부터 서울교통공사를 비롯한 공공기관의 채용비리가 엄청난 것처럼 호도하더니 결국 단 한 건도 사실로 밝히지 못한 채 왜곡과 과장의 정치공세로 일관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급기야 내년도 예산안을 심사해야 하는 국회를 보이콧하면서 여당이 국정조사를 당장 수용하지 않으면, 예산뿐만 아니라 법안 등 국회 전체를 볼모로 삼겠다고 겁박과 몽니를 부려온 것"이라고 했다.

박 의원은 감사원의 감사 결과를 보고 국정조사 실시를 논의해도 결코 늦지는 않았다며 "의혹만을 가지고 결과적으로 국정조사를 바로 수용한 점은 납득되지 않는다"고 원내 지도부를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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