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뉴스9

"'혜경궁 김씨' 지메일 ID와 같은 다음ID, 이재명 집에서 마지막 로그인"

등록 2018.11.21 21:14

수정 2018.11.21 21:21

[앵커]
혜경궁 김씨 계정 실소유주 논란은 오늘도 이어졌습니다. 새로운 정황이 나왔는데요, 문제의 계정에 등록된 메일의 아이디와 똑같은 아이디를 국내 포털 사이트에서 찾았고 이 아이디의 마지막 접속 장소는 이재명 지사의 집이라는 사실을 경찰이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 두 아이디의 소유주가 서로 다른 사람이라고 가정했을 때 이렇게 아이디가 일치할 확률은 100조 분의 1이라는 분석이 나옵니다.

장용욱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일명 '혜경궁 김씨' 트위터 소유주가 등록한 지메일 아이디는 khk631000. 그런데 똑같은 아이디가, 국내 포털 다음에도 등록돼 있었다는 사실을 경찰이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특히 경찰은 해당 아이디가 수사가 시작된 지난 4월, 이재명 지사 자택에서 마지막으로 접속한 뒤 해지된 사실을 확인한 것으로 전해집니다.

 한 통계 전문가는 알파벳 소문자와 숫자로 구성된 9자리 아이디가 같게 나올 확률은 단순 계산했을 때 101조 분의 1 수준이라고 밝혔습니다. 최근 '세기의 로또' 불린 메가밀리언 복권 당첨보다 30만배 어렵습니다.

또 다른 인터넷 전문가는 "아이디 생성의 조합 조건 등 다른 변수를 감안하더라도 "매우 희박한 확률"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나 이 지사 측은 증거가 될 수 없다고 반발했습니다.

이 지사 측
"트위터 계정하고 상관없는 신상털이, 마녀사냥 식의 여론몰이 행태는 정말 부적절하다.."

또 이재명 지사는 부인 김씨가 영문 이니셜로 'hg'를 주로 사용한다고 밝혀 향후 재판과정에서 쟁점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tv조선 장용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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