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통일뉴스9

[단독 인터뷰] 오청성 "새출발하려 일용직 경험…생활고는 없다"

등록 2018.11.21 21:27

수정 2018.11.21 21:31

[앵커]
오씨는 또 산케이 신문 보도 이후 일부 국내 언론에서 자신이 차량 2대를 구입하고 돈 관리를 제대로 못해 생활고에 시달리고 있다고 보도한 데 대해서도 "사실이 아니라"고 반박했습니다. 일본에 가는 걸 경찰이 만류한 적도 없다고 말했습니다. 정부로부터 4백만원의 정착 지원금을 받은 것이 전부이고, 한국 사회의 바닥에서부터 시작하고 싶어 건설 일용직으로 일하기도 했다고 털어놨습니다.

이어서 정수양 기자입니다.

 

[리포트]
오청성 씨는 차를 2대 사는 등 돈 관리를 못해서 생활고에 시달리고 있다는 보도는 사실과 다르다고 했습니다.

오청성
"생활고에 시달린 건 없어요 제가. 솔직히 사람들이 개인이 차 2대 사는 사람이 있어요?"

다른 탈북자와 똑같이 정착지원금을 받았을 뿐, 후원금 등을 받지 않았다고 했습니다.

오청성
"지원금 받은 것은 없고 일반 탈북민들 400만원 씩 주는 것 있잖아요 모든 사람들한테. 그거 400만원 외에 받은 게 없어요."

일본 출국 당시 경찰이 만류했다는 보도도 반박했습니다.

오청성
"만류한 것은 없고 그냥 내 의지대로 갔었던 거고. 담당 형사가 따로 있으니까 연락을 해서 출국하고 입국한다고 연락을 했던 거죠."

바닥부터 시작하고 싶어 한국에서 건설 일용직도 경험해봤다는 오 씨.

오청성
"한국에서 돈의 중요성, 이런 걸 알고 싶어가지고. 사람들이 어떻게 힘들게 돈을 벌고, 어떻게 쓰고, 이런 걸 알고 싶었고..."

현재 생계는 사회적 기업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며 꾸리고 있다고 했습니다. 오 씨는 대학에 다니고, 남한 사회에 정착하고 싶은 소망을 드러냈습니다.

오청성
"열심히 일해서 세금도 많이 내고. 아픈 사람들 위해서 많이 봉사도 하고 그렇게 하려고 생각하고 있어요."

TV조선 정수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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