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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서 더욱 거센 '보헤미안 랩소디' 열풍, 이유있네

등록 2018.11.21 21:39

수정 2018.11.21 21:42

[앵커]
영국 록밴드 퀸의 이야기를 담은 영화, '보헤미안 랩소디'가 흥행돌풍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우리나라 흥행 수익이 영국에 이어 전세계 2위라고 하는데요.

유독 우리나라에서 사랑받는 이유, 홍연주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누구나 한번쯤 들어본듯한 신나는 음악에, 전설적인 록밴드, 퀸에 대한 사실적인 묘사.

"갈릴레오를 몇 번이나 더 해야돼!"

개봉 4주차를 맞은 영화, '보헤미안 랩소디'가 록이란 장르에 성소수자를 소재로 다뤘음에도 박스오피스 1위를 달리고있습니다.

김연주
"저에게 퀸이 어떤 사람인지 알려줬기 때문에 다시 보게 되었고요"

정원준
"공연을 재현한 부분이 인상깊고 좋아서 그 부분 때문에 세번씩이나 보게된 것 같습니다"

영화관에서 다같이 박수를 치고 노래를 따라부를 수 있는 '싱어롱' 상영관, 오픈 10분 만에 매진되기 일쑤고, 같은 영화를 다시 보는 재관람률은 다른 영화의 두 배가 넘습니다.

아름다운 배경과 OST로 흥행 신드롬을 일으킨 '라라랜드', 뮤지션들의 꿈과 사랑을 그린 영화 '비긴어게인' 등 한국 박스오피스에선 유독 음악영화에 대한 호응이 높습니다.

정지욱 / 영화평론가
"음악과 영화를 한 작품을 통해서 다 즐길 수 있다는 장점이 작용했고요. 장르영화의 관객이 늘었다는 점이 주효한 것 같습니다."

보는 재미에 듣는 재미를 더한 음악 영화가 올 가을 극장가를 풍성하게 하고 있습니다.

TV조선 홍연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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