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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태경 "민노총, 채용 금지 '블랙 리스트' 있어"

등록 2018.11.22 10:48

하태경 '민노총, 채용 금지 '블랙 리스트' 있어'

하태경 바른미래당 의원 / 조선일보DB

하태경 바른미래당 의원이 22일 "민주노총이 특정인의 채용을 거부하는 ‘블랙 리스트’까지 갖고 있다"고 말했다.

하 의원은 이날 오전 바른미래당 의원총회에 참석해 "회사 직원 중 ‘이 사람은 뽑지 말라’는 블랙 리스트가 담긴 (노조) 소식지 전문을 가져왔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전날 민주노총에 소속된 현대자동차 1차 협력사의 한 노조가 고용 세습을 위한 ‘화이트 리스트’를 작성해 회사에 강요했다고 폭로한 바 있다.

하 의원은 "쉽게 말하면‘노조 왕당파’가 추천한 사람만 뽑고 비주류·비왕당파는 블랙 리스트에 올렸다"면서 "현장 조직의 3계파 중 한 계파인데, 정치권의 공천 학살과 비슷하다"고 말했다.

또 "과거 고용 세습했던 사람들은 추천에서 빼라는 리스트도 공개됐다"고 덧붙였다.

그는 "고용 세습 단체협약이 있다면 합법이라는 보도가 있었는데, 고용노동부도 인정하지 않고 대법원도 위법 판결했다"며 "민노총은 어제 발표에 대해 악의적이라고 논평했는데, 정말 악질이고 악의적인 것은 민노총"이라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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