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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크로 이용 '네이버 연관검색어 조작' 일당 검거

등록 2018.11.22 13:44

수정 2018.11.22 13:51

매크로 프로그램으로 포털사이트 연관검색어를 조작한 일당이 검찰에 붙잡혔다.

서울 동부지검은 불법 매크로 프로그램으로 480만 건의 허위 검색 정보를 만들어 네이버 연관검색어를 조작한 41살 A씨 등 3명 구속하고 중간 이익을 챙긴 광고대행업자 등 10명 불구속 기소했다.

이들은 2017년 1월부터 올해 4월까지 특정 업체 상호명 등 키워드 8천 여개를 네이버 연관검색어로 연결되게 해주고 7억 여 원의 부당 이익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 일당은 '인공관절수술'을 검색하면 연관검색어에 '00정형외과'가 떠 광고효과를 보게하는 식으로 검색결과를 조작했다.

이들은 포털사이트의 차단 시스템을 피하기 위해 휴대전화 테더링이나 비행기 탑승모드를 이용해 IP주소를 수시로 변경하기도 했다.

동부지검은 또 네이버 광고담당자라고 속인 뒤 영세사업자들에게 광고비를 뜯어낸 27살 B씨 등 2명을 구속하고 5명을 불구속 기소했다.

이들은 2016년 2월부터 올해 8월까지 1년 치 광고비를 선결제 하면 수백만원이 소요되는 파워링크에 업체명을 노출시켜주겠다며 700여명에게 8억 5천만원을 받은 혐의를 받는다. / 김주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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