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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당 원내대표 후보군 "내가 당 구할 적임자"

등록 2018.11.22 14:20

자유한국당의 원내대표 후보들은 22일 당 소속 초·재선 의원들을 만나 포부를 밝혔다.

한국당의 초·재선 의원 모임인 '통합·전진'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원내대표 후보자들을 초청해 정견을 듣고 질의응답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 자리에는 유기준, 나경원, 김영우, 유재중 의원이 참석했다.

유기준 의원은 "문재인 대통령의 지지율은 날이 갈수록 떨어지고 있지만 한국당의 지지율은 답보 상태"라며 "대여·대야 협상을 위해 정보 수집 능력과 전략 수립 능력을 갖춘 통합적 리더가 필요한 때"라고 했다.

나경원 의원은 "모두가 남 탓이 아니라 내 탓을 먼저해야 할 때"라며 "저는 동작구에서도 노회찬 전 의원과 싸워 이겼던 투쟁력이 있는 만큼 부드럽고 합리적·논리적인 투쟁으로 국민에게 공감받는 투쟁을 하겠다"고 말했다.

김영우 의원은 "저에게는 다른 후보들보다 젊고 새로운 이미지가 있다"면서 "또 흙수저 출신이라 웰빙정당·귀족정당이라는 당의 왜곡된 이미지도 바뀔 수 있다"고 했다.

유재중 의원은 "보수가 우리 당에게 실망한 근본 원인을 치유해야 한다"며 "친박 핵심으로서 권력을 행사하려 했던 사람들과 20대 총선 공천에서 무책임한 행동을 했던 사람들은 잠시 당을 떠나달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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