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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미 "오송역사고로 불편겪은 국민께 죄송…재발방지책 마련"

등록 2018.11.22 14:59

김현미 '오송역사고로 불편겪은 국민께 죄송…재발방지책 마련'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 / 조선일보DB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은 지난 20일 발생한 충북 오송역 KTX 열차 전기공급 중단으로 다음 날 새벽까지 KTX 등 열차 120여대의 운행이 지연되는 사고가 발생한 데 대해 22일 사과했다.

김 장관은 이날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전체회의에 참석해 "아직도 우리 산하 공기업과 공공기관의 주의가 부족하지 않나 싶다"며 "사고 책임자와 해당 기관에 중징계를 요구할 예정"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김 장관은 "사고 당일 전차선로 교체 공사를 충청북도에서 시행했는데 시공 불량으로 절연 조가선이 연결부에서 뽑힌 것으로 추정된다"고 전했다.

이어 "열차 안전에 직결되는 공사는 철도공단이나 공사가 시행해야 하는데 직접 수탁하지 않고 충북도가 발주했으며 철도공단이 공사 입회나 감독도 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김 장관은 "재발방지책으로 사업 주체를 조정하겠다"며 "전차선, 신호, 궤도공사 등 열차 운행과 안전 관련 철도시설 공사는 모두 철도공사에서 수탁받아 시행을 의무화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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