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뉴스9

'매크로' 이용해 포털 사이트 검색어 순위 조작…3명 구속

등록 2018.11.22 21:21

수정 2018.11.22 21:30

[앵커]
포털사이트에서 검색어를 입력하면 연관 검색어가 알아서 뜨죠. 검색 할 때 자주 이용하게 되는데, 이 연관 검색어를 조작해주고 돈을 챙긴 일당이 적발됐습니다. 매크로 프로그램을 이용하는데, 이를 원천적으로 막는게 사실상 불가능하다고 합니다.

백연상 기자입니다.

 

[리포트]
포털 사이트에 '광화문'과 '식당'을 함께 검색하자 특정 식당 상호가 연관검색어에 뜹니다. 검색한 키워드와 연관성이 깊고 많은 사용자들이 검색한 순서대로 연관 검색어가 노출되는 겁니다. 그런데 원하는 상호를 연관 검색어에 노출시켜 준다는 업체들이 있습니다.

온라인 마케팅 대행 업체 관계자
('논현동 카페를 입력했을때 상호가 나왔으면 하는데요") "저희가 노출 보장을 해드리고 최소 5순위라고 보시면 되시구요"

기간과 비용도 안내합니다.

온라인 마케팅 대행 업체 관계자
"평균 3일에서 길면 일주일 정도라 생각하시면 되시구요. 비용 자체도 3개월에 30만원 정도로"

이처럼 비용만 지불하면 의뢰자가 요청한 특정 키워드를 주요 포털 사이트 연관검색어에 올려준다고 설명합니다.

서울 동부지검은 올 1월부터 9월까지 특정업체 상호 만 여개를 연관 검색어로 올려주고 8억 원을 받는 등 포털 사이트 업무 방해 혐의로 41살 A씨 등 3명을 구속 기소했습니다.

이들은 동일작업 반복 프로그램 '매크로'를 이용해 480만여 건을 인터넷 사용자들이 검색한 것처럼 속였습니다.

김태은 / 서울동부지검 사이버수사부장
"특정 지역을 검색할 경우에 그 지역에서 어떤 특정 업체 상호가 뜨고 이런 패턴이 많았습니다"

연관검색어 조작이 빈번하지만 포털 업체들은 매크로 원천 차단은 불가능하다는 입장입니다.

TV조선 백연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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